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세일럼 버스 앨루시아 (문단 편집) ==== 신민들의 생활에 대한 인식 ==== 비록 전범이고 악역이었지만 자츠바움의 경우 버스의 신민들이 어떠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자츠바움은 화성의 척박한 환경과 알드노아 기동인자로 인한 특권층의 형성을 그 원인으로 보았다. 그러나 아세일럼은 이러한 면모가 전혀 묘사되지 않았다. 아세일럼은 표면적으로는 작중 가장 이타적이고 자애로운 캐릭터이지만, 작중 버스의 낙후된 봉건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으며 신민들의 생활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 적도 없다. 이러한 면모는 1쿨 9화에서 매우 극단적으로 나타난다. 지구군의 짬밥을 먹은 아세일럼은 "지구의 식사는 굉장히 맛있네요. 버스에는 없는 신기한 것들 뿐이에요"라고 언급하고, 같은 화에서 자츠바움은 "클로렐라와 크릴을 양식으로 살아가는 버스의 백성으로선 상상도 못 할 사치"라고 언급한다. 물론 아세일럼은 분명히 선한 성격임에는 틀림이 없다. 자신을 목 졸라 죽이려 한 사람을 용서하고 변해버린 소꿉친구에게도 분노하기보다는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인 [[대인배]]다. 그러나, '''그녀는 단지 높은 귀족이 아닌 버스의 차기 제위 계승자이다.''' 이러한 면모 때문에 그녀의 안티들은 '''"화성인보다 지구인을 더 사랑하는 화성공주"''' 라고 비꼬는 지경이다. 물론 그녀가 신민들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으며, 22화에서는 자신은 버스라는 별과 거기 사는 백성들에게 마음을 바칠 뿐이라고 확실히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작중에서 그녀가 구체적으로 버스 신민들의 현실을 파악하는 모습이 묘사되지 않은 점은 여러모로 '''아쉬운 수준을 넘어서서 심각한 대목이다.''' 우선 그녀는 화성의 최고지도자인 황제의 직계 겸 차기 황제(작품 종료 시점에서는 아예 현 황제)의 신분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러면 차기 지도자가 가장 필수적으로 파악해야 마땅한 상황은 다름아닌 '''자국의 국민들의 생활수준'''이다. 작중 버스 제국에 거주하는 화성인들 중 대다수가 그 맛대가리도 없는 클로렐라와 크릴같은 식품으로 간신히 연명해가는, '''그야말로 나라 자체가 빈곤의 늪에 반 이상 잠식당한 상황인데''' 이런 걸 하나도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저 '전쟁은 나쁘니까 평화협정 콜!' 이나 외쳐대는 아세일럼의 모습은 그야말로 '''지금 자신의 입장에서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은 하나도 파악하지 못한 채 그저 자기 머릿속의 이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 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자국민들이 다 굶어죽어가는 상황에서 이런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이 그저 전 황제의 직계 겸 그녀 외의 후계자가 없다[* 엄밀히 말하면 [[렘리나 버스 엔버스|사실 한 명 더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때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고 [[사생아|드러날 수도 없는 태생]]의 인물인지라…]는 이유 하나로 황제가 된 데다가 자국 신민들의 생활개선에 신경쓰는 모습은 별로 보여지지도 않고 자기 남편이랑 같이 지구에서 아름다운 추억 드립이나 하고 있으면, 그녀가 모르는 그림자 속에서 굶어죽어가는 자국민들은 그녀를 '''저년은 대체 뭐야? 황제라더니 그냥 자기 몸만 사리고 있잖아!'''라고 생각하며 최악의 경우 '''우리를 챙기지 않는 황제 따윈 필요없다!'''라고 말하면서 반기를 들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게다가 '''현재 버스 제국 백성들에게 중요한 건 자신들을 괴롭히는 끔찍한 빈곤을 해결하는 것이지, 자신들을 다스리는 황제인 아세일럼이 자신들을 사랑한다는 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다.''' 아무리 신민들을 사랑한다고 해도 단지 사랑하기만 할 뿐, 신민들이 처한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그걸 개선시키는 방안조차도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박근혜|지도자로서는 그냥 실격감이다.]]''' 최종화에서 '알드노아 기동권의 보편화 연구'가 언급되긴 했지만 이게 아세일럼의 의지인지 지구연합 측의 의지인지 등등은 불명이다. 그나마 경제적인 면모의 경우는 알드노아로 외화벌이를 해서 지구의 물자를 지원받아 조금이나마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으로 좋아진 것뿐이며, 다른 문단에도 언급되지만 알드노아를 넘긴 것은 화성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위험한 행동이다. 또 알드노아 기동권 문제로 인해 빈부격차가 발생한 것이니 기동권이 보편화되면 그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가망이 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렇게 되면 '알드노아를 기동하고 그 기동권을 타인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핏줄'이었던 황족의 가치가 대폭 하락한다는 것이다.~~대체 버스 제국은 앞으로 몇 세대나 버틸 수 있을까~~ 아세일럼의 캐릭터성, 더 나아가 작품의 테마를 상징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푸른 하늘'이라는 것도 상당히 의아한 것이, 화성의 하늘은 그냥 지구랑 별 차이 없이 파랗다(...)[* 지구와 구성 성분이 다르며 농도 역시 희박하지만, 화성에는 분명히 대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파노라마 영상에서도 푸른 하늘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모래먼지가 많아 흐릿하게 찍힌 사진도 많지만, 맑을 때의 화성 하늘은 말 그대로 그냥 하늘색.] 제작진의 고증 오류일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러 이런 설정을 한 것이라면 신민들의 생활은 커녕 밖에 나가서 하늘 한 번 본 적이 없는[* 버스 제국은 지하에 도시가 있다. 지구와 달리 환경이 거칠기에 지상에 나가려면 우주복 등 복잡한 장비가 필요하긴 할 것이다.] 공주님이 되는 셈. 이게 사실이라면 아세일럼은 한 마디로 '''태어날 때부터 봐왔던 새장 속의 편안하고 안락한 세상밖에 모르는 머릿속이 꽃밭인 공주님'''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제작진은 대체 얼마나 캐릭터 붕괴를 시켜야 만족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해명(?)이 존재하는데,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 따르면 제작진은 색으로 뭔가를 상징한다는 것은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지만 화성이 빨강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그것에 대비되는 이미지로 파랑이 있고, 파랑은 화성에 없는 물이나 공기를 상징하는 색이기도 해서, 최종적으로는 그것이 평화를 상징하는 컬러가 된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작품 내적으로 보자면 아세일럼의 이런 면모는 선대 황제 [[길젤리아 버스 보르돔]]의 방침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 3화에서 아세일럼은 [[스카이캐리어]]가 전술 수송기이며 기총과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신의 입으로 언급하는데, 일국의 황녀가 무기의 제원을 간단하게나마 알고 있다는 건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스카이캐리어는 귀족이 사용하는 [[카타프락토스(알드노아. 제로)|카타프락토스]]와 달리 평민들이 쓰는 양산형 병기이다. 민생에 대해서는 아는 게 거의 없으면서 병기의 스펙은 제대로 꿰고 있는 모습은, 민생을 도외시하고 기술 개발(그 중에서도 병기 기술)에만 열을 올렸다는 아버지 길젤리아에 대한 묘사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즉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통치 교육이 아닌 전략이나 전술, 혹은 병기 기술에 대한 교육만을 중점적으로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화에서 단 세 문장의 설명만 듣고 [[밀코 M32|M32]] 유탄발사기를 거의 FM에 가까운 동작으로 사격할 수 있었던 걸 봐선 무기 다루는 법에 대해서도 제대로 교육받았을 것이다. 작중 이런 면이 부각되었다면 더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성할 수 있었겠지만 3화 이후에는 딱히 이런 묘사가 없다는 점이 안타까운 부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